본문 바로가기

쇼핑

[우리말글바로알기] 닫히다 VS 닫치다

반응형

[우리말글바로알기] 닫히다 VS 닫치다



다음의 두 낱말은 모두 닫다에서 파생된 말들입니다. 닫다의 어근에다 각각 '치'와 '히'라는 형태소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파생어 입니다. 그런데 이 두 낱말은 발음이 '다치다' 여서 그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.


▶닫치다 : 닫(어간) + 치(강세 선어말어미) + 다(종결어미)의 구조로 이루어진 낱말입니다. 즉, 닫다의 힘줌말 이라고 할 수 있겠죠. 닫다와 마찬가지로 타동사인데, 닫다는 예사로운 동작을 가리키는 데 비하여, 닫치다는 센 동작을 가리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.


그 때에야 길동이는 문을 닫았다. > 화가 난 철이는 발길로 묻을 닫쳤다.

너는 지각을 했으면 입이나 닫치지, 무슨 말이 많아 ?

( 닥치다 : 남에게, 하던 말을 그만두고 입을 다물라 라는 말을 명령할 때 이르는 말입니다)


▶ 닫히다 : 닫(어간) + 히(피동접미사)+다(종결어미)의 구조로 이루어진 낱말입니다. 즉, 닫다의 피동사죠. 무엇에 의해 닫혀지는 것을 뜻합니다.


바람에 방문이 저절로 닫히다.

문이 잘 닫힌다.


다치다는 상하거나 상처를 입는걸 뜻합니다.(넘어져 무릎을 다치다 등)


반응형